감각적 사실과 형태

서용인 작가 초대전 갤러리내일

 

[아미뉴스] 김재완 기자 = 2024315일 오후 2시 광화문 내일 신문사 갤러리내일(대표 박수현)에서 2024 기획초대전으로 서용인 작가의 감각적 사실과 형태전 개막식이 개최되었다. 본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서용인 작가 초대전 갤러리내일 아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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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사실과 형태 (대상성)

세계는 일정한 방향성을 이루면서 나아가며 그것을 형태로 보면 패턴 또는 리듬의 구조라 말할 수 있다. 작업을 통해 드러나는 감각적 사실들은 이러한 패턴을 형태로 보여준다. 이 흐름은 우리에게는 관념운동이면서 동시에 감각 운동이다.

서용인 작가 초대전 갤러리내일 아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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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관념운동에 가까워지면 패턴은 단순한 수리적 논리로 나타나며, 그와 달리 감각 운동에 가까워지면 이것은 대상의 형태와 함께 불규칙한 우연성을 갖는다. 작품에서 작가는 이러한 두 운동성을 조절하는 경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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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패턴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선택의 연속이다. 대상과 작가와의 반응에 의해 형성되는 형태들은 직접적이고 불규칙하며 우연의 연속이다.이러한 직접적인 형태로부터 감각은 이차적으로 재반응을 통해 그것에 형태적 연결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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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주의할 것은 직접적인 형태가 작가의 관념에 의해 지워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직접적인 형태가 유지되는 것을 지속하면서 이차적인 반응이 진행되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넘는 것은 대상 그 자체이다. 물론 표현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갈각히 반응의 사실들이지만 이러한 감각적 사실들은 몸에 걸쳐진 옷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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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러한 옷들은 몸과 분리되어 작동하지 않는다. 즉 감각적 사실과 대상은 하나의 운동 속에 있으며 그것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 관념 혼자서 형태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형태는 반드시 대상과의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의식 안에서 정사각형이 이루어지는 것은 그것이 대상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수리적 논리는 대상성에 근거한다. 이성적 판단 역시 대상성에 근거한다. 이처럼 형태를 이룬다는 것은 그 자체로 무엇이 대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용인 작가 초대전 갤러리내일 아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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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졸업

개인전>

2024 감각적 사실과 형태(대상성), 갤러리 내일, 서울

2023 의미 밖의 상징들, 성옥갤러리, 목포

2022 굴절 유회적 형태들, 갤러리 내일, 서울

2022 서용인 초대전, Galerie Duru Duru, 독일

2021관념을 사생하다, 갤러리 내일, 서울

2019 기호화되지 않는 것들, 이공갤러리, 대전

2017 감각오브제, 월드벤처아트센터, 서울

2015 표면연구·시뮬라크르 효과, 아라아트센터 1F, 서울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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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2022 이미지의 파동, 유지염, 금산군

invited Korean Artists Exhibition, Arthum Bad Bimbach

2021. invited Korean Artists Exhibition, Giechburg Bamberg, 독일

큐브 루시다. 갤러리 내일, 서울

2020 IMMANENCE, 아트레온갤러리, 서울

정적 속의 시선, 갤러리 내일, 서울

1018 사유와 성찰, 아트레온 갤러리 개관전2, 서울

2016 실재와 허상사이, 이공갤러리, 대전

2015 생각하는 빛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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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뉴스] 김재완 기자 (0280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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